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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아이디어

근로자 참여형 건강증진활동 기획(1)_큰 틀에서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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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참여 유도하기
2.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선정하기
3. 예산 확보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하기
4. 진행기간 및 참여 유인책
5.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하기 전에 드리는 말씀

 

 

 

근로자 참여형 건강증진활동 "챌린지"를 기획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는 약 4년의 시간이 걸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근로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에는 그 조직구성원의 성향과 특징을 파악하여 설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장문으로 작성하게 될 '근로자 참여형 건강증진활동 기획' 시리즈물에서 다루어보도록 한다. 지금 보시는 이 글은 큰 틀에서의 내용만 서술하였다. 기획의 의도와 설계 당시 고려했던 요소 등에 대한 내용이다.

 

 

1. 참여 유도하기

 

상품을 주어야 한다. 약간의 경쟁요소도 가미되어야 한다. 참여신청 방식은 간편해야 한다. 참여 기간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적당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내가 기획했던 "챌린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챌린지의 시작은 매우 비루했다. 지금의 규모와 위상을 자랑하는 애플도 첫 시작은 어떤 집의 차고였던 것처럼 우리 회사의 챌린지도 그랬다. 처음엔 두루누비라는 공공기관에서 만든 걷기 앱으로 시작했는데 그 누구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는 참여자가 아무도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그저 좋았다. 그렇다. 그 때의 나는 게을렀다.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난 후에 여러 운동 앱과 다른 공공기관 사례를 찾아보며 나만의 스타일로 기획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참고한 앱은 "챌린저스"라는 앱이다. 

 

목표 하나가 주어지면 그 챌린지에 참여할 사람들이 돈을 걸고 참여하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돈으로 사는 것을 보고 자본주의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공공기관이라는 우리 회사의 속성을 고려하여 원하는 상품을 지급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공공기관 재직자라면 알 것이다. 총액인건비 한도 내에서는 상품권이나 현금을 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말이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 사람들은 입직경로가 불분명하여 얼떨결에 공공기관 지정 후에 특별한 노력 없이 정규직이 된 케이스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직무 경력의 부족, 일상체험의 부족, 타 회사생활 경험의 부재 등 환장의 콜라보로 인하여 새로운 것을 추진하기에는 장벽이 너무나도 높고 너무나도 단단하여 짜증이 날 정도지만 그래도 기획해봤다. 

 

 

2.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선정하기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체중감량, 근육량 증가로 구성하였다. 직원들이 많이 할 것 같은 운동으로 구성해야 참여자 수를 조금이라도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과 자전거 타기는 하는 사람만 하고 참여자 수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 초기 단계에 추후에 폐지 수순을 밟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폐지하게 되었다.

 

 

3. 예산 확보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하기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체중감량, 근육량 증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먼저 기록을 측정할 장비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모든 직원들에게 사줄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간편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1) 걷기

 캐시워크, 토스, 삼성헬스, 야핏무브 등 걸음 수 기록 앱을 활용하게 되었다. 아래에도 설명하겠지만 야핏무브는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아주 좋은 앱이다.

 

 2) 등산

등반 높이가 측정이 어렵기에 산 정상에서 고도를 확인할 수 있는 비석 같은 곳 앞에서 인증샷을 찍도록 하여 제출하게 하였다. 고도 확인이 안되는 산은 인정하지 않고, 케이블카가 있는 산도 제외했다.

 

 3) 자전거 타기

자전거 앱은 생각보다 많았다. 야핏무브, 스트라바 등의 무료 앱 위주로 활용했다. 주행거리 기록이 되어 주행거리가 가장 긴 사람 순서대로 우수 참여자를 골라낼 수 있다.

 

 4) 체중감량 및 근육량 증가

회사에 인바디 기계가 있어 회사 인바디 기계를 활용하기로 하였다. 물론 개인이 다니는 피트니스클럽에서도 측정할 수 있다. 측정 결과지를 챌린지 기간 시작 전과 종료 후에 제출하게 하여 기록을 확인하였다.

 

 5) 마이 리틀 챌린지

자유 주제로 개인이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 목표를 세우고 이것을 인증하는 방식의 챌린지이다. 1인 콘텐츠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증진 챌린지도 1인 기획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았다.

 

 

4. 진행기간 및 참여 유인책

 

 1) 진행기간 

2023년에 처음 진행할 때에는 6개월간 진행하였다. 총 참여 신청자 수는 68명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참여를 완주한 직원은 37명밖에 되지 않았다.신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진행기간이 너무 길다는 점,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여 2023년에 걷기, 등산, 체지방 개선 이렇게 3종으로 운영하던 것을  2024년에 개선한 것이 위 4종이다(추진계획 문서로는 총 5종목). 2024년부터는 2개월 단위로 총 3기에 걸쳐 운영하였고, 각 기수별로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여 상품을 지급하였다.

 

 2) 참여 유인책

인간은 금전적 유인에 반응하는 동물이다. 상품을 걸었다. 구체적인 물품은 정하지 않았다. 우수 참여자가 상품으로 받고 싶은 것을 고르면 그것을 주문해주는 이른바 구매대행으로 진행했다. 회사돈으로 쇼핑을 하는 것이다. 이러니 참여자가 대폭 증가할 수 밖에.

 

 

5.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하기 전에 드리는 말씀

 

회사 직원들을 고평가하지 말아라. 생각보다 직원들은 게으르고, 반응이 느리다. 하루아침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생각을 해서도 안 된다. 입소문을 타고 점진적으로 참여자 수를 증가시킬 것을 고민해야한다. 참여자 수가 어느 정도 증가하면 그 이후에는 참여의 질을 고민해야한다. 참여 신청만 해놓고 안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건강증진활동 완주를 적극 응원해주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인내심과 끈기가 없는데, 회사 사람들이라고 다르겠는가. 근로자 참여형 건강증진활동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각 프로그램별 세부 추진과정은 다음 글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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