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아차사고 사례 발굴에 대한 법적 근거 2. 아차사고 사례 발굴 업무(공모전/행사/신고제 등) 추진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3. 목표 유형별로 추천하는 아차사고 사례 발굴 업무 진행 방법 4. 아차사고 사례 발굴 관련 양식 공유 |
1. 아차사고 사례 발굴에 대한 법적 근거
정보공개포털을 보면 관공서와 공기업, 공공기관 모두 아차사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회사도 했다. 나말고 다른 직원이.
문서를 읽어보면 주로 사업장 내 재해 발생 위험 사례를 공유하고 재해예방을 하여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함이라고만 쓰여 있다. Near-miss 영어까지 써가며 열나게 문서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그리고 저 설명과 내용은 맞는 말이다.
그래서 문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관계법령을 찾아보았다.
아차사고는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고용노동부고시)" 제5조의2(위험성평가의 대상)제2항에 따라 위험성평가 대상이다. 그리고 위험성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위험성평가의 실시)에 따라 사업주가 반드시 하게 되어 있다. 아차사고에 대해 위험성평가를 하려면 먼저 아차사고 사례 발굴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차사고에 대해 뭔가 대단한 행사나 제도를 "기획"하는 식으로 포장을 하는데 그게 아니다(다른 회사 지적하는 척 하면서 우리회사 지적하는거 맞음). 의무사항을 이행하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2. 아차사고 사례 발굴 업무(공모전/행사/신고제 등) 추진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여러분의 사업장에서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아차사고 신고와 해당 아차사고의 조치를 동시에 발굴하는 방법과 아차사고의 신고/개선조치를 이원화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근로자가 전부 하게 하고 후자는 신고는 근로자/개선조치는 안전 전담부서에서 하는 것이다.
목표 유형을 간략히 나누어 보겠다.
(1) 사례 수를 최대한 많이 수집
-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니까 아차사고 사례에 대해 비판은 철저히 금지하도록 한다.
- 사례 수집 채널을 다양화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 근로자가 사례를 제보/신고/접수하고 개선조치는 안전 전담부서가 하는 방향으로 한다.
(2) 근로자들이 손쉽게 아차사고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 이건 (1)과 연결되는 것이다.
- 자유 양식에 익명으로 온라인 신고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개선조치는 안전 전담부서가 하는 방향으로 한다.
(3) '우리 회사도 이런거 한 번 했다~' 보여주고 안전 전담부서 담당자가 편하게 처리하는 방식
- 이건 (4)과도 연결되는데, 속마음은 (3)이지만 (4)로 둔갑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 아차사고 사례 신고/발굴 서식에 예방대책까지 사례 제출 근로자가 직접 작성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4) 근로자들이 스스로 아차사고 사례를 보고 개선대책 수립까지 하게 해보고 싶다.
- 사실 이 방법은 안전 전담부서의 담당자가 편한 방법이다. 실적으로 써먹기도 좋다.
근로자들이 안전에 관심을 갖고 예방대책까지 수립했다며 포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근로자들을 안전에 대해 능동적이고 안전리더십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3. 목표 유형별로 추천하는 아차사고 사례 발굴 업무 진행 방법
(1) 사례 수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는 것이 목표인 경우
- (온라인) 네이버폼 QR코드, (오프라인) 아차사고 사례 신고함 활용
- 진행방법
1) 네이버폼 링크로 QR코드를 만들어 휴대전화로 접속 후 간략히 작성하고 사진을 첨부하게끔 링크 만들기
아차사고 사례 신고 네이버폼 링크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만들어 출력 후 사업장 내 여기저기 부착한다. 물론 크~게 출력해서 코팅한 후 붙여라.
나는 개인적으로 구글보다는 네이버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네이버가 좀더 한국인 취향의 UI/UX이기 때문이다. 구글이 뚫지 못한 3개 국가 중 하나가 우리 아닌가. 그만큼 네이버는 막강하다. 네이버폼은 엑셀로 추출하기도 편해서 나도 다양한 용도로 자주 쓰고 있다.
2) 사업장 곳곳에 아차사고 사례 신고함을 만들어서 엽서에 간략히 작성하여 넣도록 비치하자.
모바일이 익숙치 않은 우리 근로자들을 위하여 아날로그 갬성으로다가 하나 만들어야 한다. 사실 이런건 온라인 기반보다는 아차사고 사례 카드(엽서)를 만들어서 오프라인으로 접수하는 것이 제맛이지.
(2) 근로자들이 손쉽게 아차사고 사례를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 이건 (1)과 연결되는 것이다.
- 자유 양식에 익명으로 온라인 신고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근로자들이 아차사고 사례를 제출할 때 아차사고 사례 재발 예방대책에 대한 내용 작성은 생략하게 하고
내용만 신고하게 한 후, 예방대책은 안전 전담부서에서 수립해야 한다.
(3) '우리 회사도 이런거 한 번 했다~' 보여주고 안전 전담부서 담당자가 편하게 처리하는 방식
- 온/오프라인 수단 모두 사용, 재래식으로 서식 작성 후 제출이 가장 보여주기식으로는 좋음
- 온/오프라인 수단은 (1)에서 설명한 네이버폼QR코드와 아차사고 사례 신고함을 활용하고 이와 더불어 안전 전담부서에서 만든 서식을 작성하게 한 후 제출하도록 하면 된다. 지정 서식 작성 후 제출은 안전 전담부서의 담당자가 내용을 정리해서 결과보고를 할 때 매우 용이하다.
맨 아래 첨부해 둔 양식을 활용하시길 바란다.
(4) 근로자들이 스스로 아차사고 사례를 보고 개선대책 수립까지 하게 해보고 싶다.
- 이 방법은 (3)과 진행 방법이 같다.
근로자들이 안전에 관심을 갖고 예방대책도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는 측면에서 자기주도 안전 확보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좋다.
- 내가 위에 설명할 때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향상됐다고 포장할 수 있다며 비꼬듯이 설명해두어 그렇지 이게 진짜 안전을 실현하는 방법인 것이다.
- 이것이 목표라면 서식에 반드시 개선 전/후 사진을 찍어서 첨부하게 하자. 사진이 있고 없고는 글로 설명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여러 기관의 사례와 나의 생각을 결합하여 제안하는 것이니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사업장 실정에 맞게 진행하면 그것이 곧 정답이니 꼭 이대로 할 필요도 없다.
4. 아차사고 사례 발굴 관련 양식 공유
아차사고 사례를 많이 발굴하는 것이 목표인 사업장에서는 예방대책 수립과 개선조치 내용을 뺀 서식을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근로자들이 예방대책 수립과 개선조치 내용도 작성하길 바라는 사업장에서는 아래 서식을 활용하면 된다.
다음 글에서는 발굴한 아차사고 사례를 활용하여 다른 업무와 연계하여 성과를 내는 업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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