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우리 회사 현행 건강증진활동의 한계 2. 조금 특별한 건강증진활동 추진해보기 |
1. 우리 회사 현행 건강증진활동의 한계
(1) 보건관리대행기관의 규격화된 보건관리_근로자의 기본적인 보건관리 만족도 저하
모든 보건관리대행기관은 월별로 간호사가 방문하고 분기별로 의사가 방문하고 격월로 산업위생관리기사가 방문한다.
간호사는 건강상담 9/산업안전보건법령 관련 내용 전달 1의 비율로 진행하게 되는데,
의사와 함께 방문하는 달은 거의 건강상담만 같이 하고 끝이 난다.
산업위생관리기사가 방문하는 달에는 MSDS나 사무환경 점검 등을 함께 하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화학물질을 쓰는 곳도 아니고 사무직 근로자만 있기 때문에 딱히 볼 것도 없다.
직원들은 건강상담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상담의 질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참여도가 낮은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보건관리대행 용역비가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법적으로 보건관리대행기관(보건관리전문기관)이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제한경쟁입찰로 저렴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한다.
(2) 참여형 건강증진활동의 주객전도_건강증진활동보다는 상품에 눈이 먼 일부 직원들
경제적 유인은 인간의 동기를 자극한다고 했던가.
그래서 상품을 걸어서 참여형 건강증진활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였다.
내가 기획한 참여형 건강증진활동은 "챌린지"이고 총 5개 종목으로 상위 5위까지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상품은 받을 사람이 고르게 하였다.
전직장에서 직원들 포상 업무를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유명브랜드 제품은 제품을 콕 찝어서 줘도 만족도가 높지만
유명브랜드가 아니라면 받을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진행한 "챌린지"의 강점은 상품을 받을 권리가 주어진 참여자가 직접 본인이 받을 상품을 골라서 받는 것이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것으로 인하여 얻는 부작용도 매우 많다.
건강증진이 아닌 상품 수령에만 관심을 쏟는 직원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2. 조금 특별한 건강증진활동 추진해보기
2025년에 나는 보건관리대행기관 용역을 과감히 없애고
보건관리대행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하고 싶었다.
세상에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업체들이 많다는 것을 안전보건전시회에 갈 때마다 느끼기 때문이다.
그치만 보건관리대행기관 용역은 안정적으로 보건관리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보건관리대행 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플러스 알파로 다른 건강증진활동 도구를 추가해서 진행하는 방법을 써야 업무 성과를 만들 수 있다.
(1) 비대면 건강상담_전화 건강상담
건강상담은 보건관리대행기관을 통해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비대면 상담 채널을 하나 추가할 것이다.
우리 회사 건강검진 예약 대행서비스 업체인 어떠케어의 전화 건강상담이다.
사실 작년에 이미 도입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전화상담을 홍보하여 진짜 상담을 받는 직원이 생기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만약 내가 이 부서에 남아 있다면 말이다. 이번 정기인사는 대규모 인원의 이동이 예상된다고 하던데...)
(2) 보건교육의 질 향상_전문업체 적극 활용
건강검진 예약 대행서비스 업체의 프로그램이나 안전보건교육 소속 강사를 섭외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 검진 예약 서비스 업체는 제약회사에서 만든 기업이라 그런지 양질의 의료인력이 있는 것 같다.
보건 의료 전문가(의사나 간호사)를 모시고 근골격계 질환과 뇌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특강을 열고
이걸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 중 보건 관련 교육으로 시간을 할당하면 일타쌍피로 업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뇌심혈관계 질환 관련 특강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신경외과 의사를 섭외하고 싶다. 물론 내 희망사항이다.
그치만 나는 내가 하고싶은 건 꼭 하는 스타일이니까...
아마 내가 이 업무를 계속 하게 된다면 분명 이 블로그에 신경외과 전문의의 특강 후기 게시글이 올라오겠지?ㅋㅋㅋㅋ
안전보건교육업체는 보통 대한산업안전협회나 대한산업보건협회가 크기 때문에 이 쪽에 위탁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좀더 다양한 업체에 컨택을 하게 될 것 같다.
업체가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사가 누구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내 희망사항이다. ㅋㅋㅋㅋㅋㅋ
(3) 힐링테라피, 운동지도, 도수치료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작년에 진행했던 근골격계 질환 관리 프로그램 업체나 안전보건강조주간에 진행했던 도수치료 업체와 함께
사무실 방문 도수치료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우리 회사에 주기적으로 홍보물을 보내주는 업체가 있는데, 홍보물을 보니 도수치료 말고도
그룹으로 운동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거 하려고 올해 예산을 따로 잡아두었다. 보건관리대행기관 용역 계약 낙찰차액도 여기에 투자할 예정.
보건관리대행기관 용역 예산은 2천만원을 잡았는데, 기초금액 현재 1500만원 선이고 제한경쟁입찰하면 더 저렴해지겠지?
낙찰차액 600만원이면 도수치료 2번은 더 할 수 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우리 회사는 1인당 20분씩, 물리치료사 3인을 불러서 5시간 진행을 하는데 160만원이 들었다.
이걸 추진해보고 싶은 담당자가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4) 자유 주제의 참여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구성
작년에는 등산,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종목을 정하여 참여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해당 종목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만 참여를 하기 때문에 올 해에는 자유 주제로 하나 개설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2025년 건강증진활동 계획안에는 "비경쟁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신설"이라고 간략히 작성했지만
사실 이건 작년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사람들이 참여를 하든 안하든 무조건 경쟁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비경쟁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꼭 계획안에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해놓고는 모두가 쉽게 참여하기가 은근히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동 종목을 고르기가 쉽지가 않다.
자유주제로 만들어서 하나 개설하면 직원들이 알아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면 되니까 담당자 입장에서는 쉽고
다수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결과물을 확인할 때 어렵지만 말이다.
조만간 우리 회사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챌린지"에 대해 자세히 글을 올려보겠다.
직원 수 기준으로 2명 중 1명이 참여한 챌린지니까 자랑해야지. ㅋㅋㅋㅋ
이 밖에도 지역구 보건소와의 협업도 있고, 건강증진물품을 지급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재작년에 지역구 보건소에서 직장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며 참여하라고 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 하지 못했다. 이제 하고 싶은데... 이미 버스는 떠난걸까?
보건소 홈페이지에 가보니 관련 사업이 소개되어 있지 않아 슬프다.
하나하나 추진하고 추진 후기를 정성스럽게 올려볼 계획이다.
작년에 추진했던 결과도 정리해서 순차적으로 업로드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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