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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아이디어

위험성평가 결과 활용_근로자에게 위험성평가 결과 주지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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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위험성평가 결과 관리 실태
2. 위험성평가 이행점검 결과 확인
3. 위험성평가 결과를 근로자에게 효과적으로 주지시키는 방법_사무용품 활용
4. 위험성평가 결과를 재미있게 각색하여 상품화(?)하는 방법

 

 

 

1. 위험성평가 결과 관리 실태

 

(위험성평가 개요 방법 실시주기 등등 법적 관련 사항은 생략하도록 한다.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빈도강도법을 사용할 것 같은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숫자놀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실무부서에 위험성평가를 시켜놓으면 어떻게든 낮은 숫자로 만들어서 추가 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우리회사만 그런진 몰라도 안전 전담부서에서도 숫자가 너무 크면 괜히 고용노동부에 지적당할까봐 열심히 낮추려고 한다.

 

빈도강도법은 가장 쉽고 직관적이게 유해위험요소를 계량화하여 유해위험요소별 위계를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실된(?) 위험성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단점도 있다.

 

어떤 방법을 쓰든, 사실 위험성평가의 본래 취지는 유해위험요인을 근로자들과 함께 찾아내어 자체적으로 개선하고 사업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므로 나같은 안전실무자는 위험성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사업장에 쓰임새 있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위험성평가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검색해보면 별다른 정보가 없다. 안전 실무자들에게 물어봐도 위험성평가가 끝나면 위험성평가표를 최상위 결재권자에게 결재를 득한 후 문서로 출력하여 서고에 보관한다고 한다.

 

나는 왜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위험성평가 결과를 사내에서 활용할 생각은 왜 안해봤을까?

 

위험성평가 결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른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배워서 활용하고 마케팅(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기법, 넛지효과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우리 부서에서는 아기자기하거나 이런거 추진하려고 하면 별로라고 하도 난리를 치고 줄로 된 글만 좋아해서 못하지만 해볼 수 있는 사업장들에서 많이들 하셨으면 해서 아이디어를 공유해본다.

 

(웃긴건 부서 기혼남성들이 별로라고 한거 내가 우겨서 하면 직원들 반응 엄청 좋음_중요한건 우리 회사는 기혼남성이 90% 이상인 남초직장이라는 것. 남자마음을 남자들이 몰라줘서야 쓰나!!)

 

 

 

2. 위험성평가 이행점검 결과 확인

 

전형적인 문서플레이 업무라고 생각한다. "종이로 만드는 안전한 세상"을 실현하는 것. 위험성평가 결과에 따라 위험 수준이 높은 요인들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이를 행하였는지 점검하는 과정으로 사업부서에서 가장 안좋아하는 과정이다.

 

사람이 원대한 꿈을 품고 무언가 일을 벌리는 것은 잘해도 그걸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뒷처리까지 끝내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완벽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시작해서 끝마무리까지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위험성평가 결과에 따라 개선대책을 이행하는 것은 마무리, 뒷처리 단계이니 싫겠지. 그걸 또 안전 전담부서에서 이행여부 점검을 한다고 하니 더더욱 싫겠지.

 

그리고 업종 특성마다 다르겠지만, 과학기술서비스업종인 우리 회사는 유해위험요인마다 공학적 대책보다는 관리적 대책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위험성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대책을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근로자에게 주지시키는 것은 이행점검 하기가 너무 어렵다. 암묵지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 그 사람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예측하거나 측정하기가 어려우니까.

 

이행점검 하기에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안전물품을 지급하여 직원들이 착용하고 작업을 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공학적 대책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 또한 가장 쉽고 편하다. 그렇다. 쉽고 편한 방법은 돈이 든다.

 

 

3. 위험성평가 결과를 근로자에게 효과적으로 주지시키는 방법_사무용품 활용

 

★ 참고: 나도 아이디어만 있고 실제로 만들어본 것은 아님

 

내가 생각한 가장 쉬운 방법은 데스크매트와 마우스패드이다. 위험성평가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데스크매트나 마우스패드를 제작하여 직원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다.

 

우리 회사의 위험성평가를 예로 들자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유량측정지점 상위 약 5~10여개 지점을 뽑아 해당 지점의 위치를 표시하여 위험성을 간략히 작성하여 주지시키는 것이다. 우리 직원들은 자연 하천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발굴한 유해위험요인을 공학적 방법으로 개선하는 것보다는 관리적 대책을 수립하고 작업 전에 꼼꼼히 살피는 것이 개선대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달해야 할 양이 많거나 도식화가 필요하다면 데스크매트로, 전달해야 할 양이 적은 사업장은 마우스패드가 더 적합할 것 같다.

 

우리 회사는 한반도의 지도 위에 유량측점지점을 표시하는 특성이 있는데, 데스크매트, 마우스패드에 한반도의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위험 수준이 높은 유량측점지정을 표시하여 간략히 설명하는 글을 넣어 제작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밖에도 무형의 제품(?)으로는 화면보호기 화면과 컴퓨터 바탕화면 이미지 제작도 있을 것이다.

 

 

4. 위험성평가 결과를 재미있게 각색하여 상품화(?)하는 방법

 

★ 참고: 나도 아이디어만 있고 실제로 만들어본 것은 아님

 

(1) 무형_사내 행사 진행 시 위험성평가 결과를 볼 수 있는 웹페이지 QR코드 활용_설문조사 툴 응용해보기

 

QR에 접속하여 위험성평가 결과를 읽어보게 한다. 위험성평가 결과는 글보다는 인포그래픽이나 포스터 형태로 제작하여 한 눈에 들어오도록 예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쭉 읽어보게 하고 간단한 퀴즈도 풀게 해서 인적사항 입력 후 제출하게 한다. 그리고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커피/음료 기프티콘을 준다. 

 

보통 기업체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이런 설문조사 등을 할 때 구글이나 네이버를 많이 쓰는데, "모아폼"이라는 설문조사 툴을 쓰면 랜덤으로 기프티콘까지 줄 수 있다. 구글이나 네이버를 활용하면 제출된 답변의 인적사항을 정리하여 별도 추첨 과정을 통해 기프티콘 판매 사이트에서 별도 구매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모아폼은 그런 과정 없이 바로 줄 수 있다.

(※ 모아폼 홍보 아님. 네이버 폼이 서비스 종료된다고 하여 대체재를 찾아서 쓰게 된 설문조사 툴이예요.)

 

아래는 모아폼 홈페이지. 참고하길 바란다. 아 이 설문조사 툴의 장점은, ai처럼 무슨 조사를 할 지 간단히 입력하면 설문문항을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지금은 무료이지만 어느정도 빅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유료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https://www.moaform.com/

 

답변 무제한 무료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모아폼입니다.

모아폼은 설문조사, 여론조사, 시장조사 등을 쉽게 무료로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www.moaform.com

 

 

(2) 유형_위험성평가 부루마블 게임 만들기

 

사실 이것은 얼마 전 최종합격 했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하고 싶은 것이었다.

 

위험 수준이 높은 공정/업무수행 장소를 부르마블 게임의 각 도시 자리에 집어 넣는다.

 

황금열쇠카드에는 무재해 달성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카드, 출장 중 차량사고 합의금으로 맞은 편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돈 얼마 줘야한다는 카드, 본인이 업무상 재해로 병원(정사각형 게임판 모서리의 한 부분을 병원으로 만듦)에 입원하여 주사위 던지는 것을 3번 쉬어야하는 카드, 안전장비 설치 후 오히려 수요가 많은 제품의 생산량이 늘어 판매이익도 늘어나 성과급을 받는 카드, TBM을 적극적으로 한 직원에게 CEO가 특별히 내리는 상금을 받는 카드 등을 만든다.

 

별장, 빌딩, 호텔을 짓는 것은 제조업일 경우 신설공장 추가, 기존 공장 증축 등으로 만들 수 있고 건설업은 세대 수가 많은 아파트, 수익형 빌딩, 마천루 등으로 만들 수 있으며, 서비스업(예. 배달업)은 배달주문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음식종목(?)을 뽑아 그 음식점을 세우는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회사는 보통 위험 수준이 높은 지점이 유량측정도 다소 어려운 지점으로 추정할 수도 있는데(경사면이 가파르거나 환경이 열악하면 직원들이 하천으로 진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한 유량측정지점에 첨단장비를 도입하여 측정을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첨단장비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이런걸 만든다면 간접적으로 작업의 유해위험요인을 알리고 위험성평가 결과를 활용, 사고 발생 시 금전/시간의 손해까지 깨우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집에서 가족들과 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어린이들은 생활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거 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나 대신 꼭 만들어줬으면...

 

얼마 전 최종합격 했던 회사는 뭔가 저거 할 수 있게 해줬을 것 같다. 나름 제작비도 절감할 수 있는 방안까지 생각했었는데...

 

 

(3) 유형_위험성평가 결과로 안전만화 만들기

 

여기저기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는 본인들의 관련 사업을 갖고 웹툰 공모전을 열어 콘텐츠화 하려고 한다. 이런 사례를 활용하여 사내에서도 위험성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안전만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회사는 안전만화를 이미 만들어서 개인보호구 착용 방법과 안전작업 수칙을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는데, 이걸 위험성평가 결과에 확장시켜서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우리 회사는 개인보호구 착용 방법, 안전작업 수칙, 작업 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 등을 전부 합하여 102컷에 약 1천만원을 써서 만들었다(크몽에서 활동하는 작가님께 의뢰함).

 

위험성평가 결과도 만화로 만들어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책으로 발간하면 좀 더 친근감있게 직원들에게 내용을 전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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